KLM 유니폼에서 반짝이는 줄: 누가 누구인지 맞혀 볼까요?

지상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KLM직원은 모두 파란 유니폼을 입고 있어요. 덕분에 손님은 붐비는 공항 어디서나 KLM의 직원을 한눈에 찾을 수 있지만, 때로는 어떤 직원에게 궁금한 점을 문의해야 할지 고민스럽기도 하죠. 심층 조사 끝에 지상에서 (그리고 하늘 높은 곳에서) 손님 여러분이 보시게 될 금은빛 줄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해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미리 귀띔해드리자면, 소맷부리에 붙은 수장과 어깨(견장)의 줄은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답니다. 

기본적으로 줄의 수가 많을수록 직급이 높아요. 손님은 대개 세 종류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을 만나게 돼요. 바로 지상직원,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이죠. 비행기에 타기 위해 스키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만나는 직원은 대개 지상직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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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굳건히 땅에 딛고

지상직원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으며 유니폼 소맷부리에는 얇은 금줄로 된 수장이 붙어 있어요. 서비스에이전트는 금빛 수장이 1, 탑승구 에이전트는 2줄이죠. 탑승권은 탑승권 에이전트가 확인하게 되는데, 소매를 보시면 금빛 수장이 3줄 반짝이고 있을 거예요. 지상직원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직원인 팀장의 수장은 4줄이랍니다.

하늘 높은 곳에서

수하물을 부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뒤 탑승구에서 탑승권을 스캔했다면, 이제 탑승교를 지나 항공기에 오르게 되죠. 항공기 도어에서는 객실승무원이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넬 거예요. 객실승무원(스튜어드, 스튜어디스라고도 하죠)의 직급은 은색 수장 1줄에서부터 시작돼요. 은빛 수장 1줄은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손님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에요. 한층 편안한 비행을 위해 월드비즈니스클래스에 탑승하셨다면, 소맷부리에 은빛 수장이 2줄 빛나는 선임승무원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거예요. 항공편에 따라 다르지만, 객실승무원은 대개 부사무장(은색 수장 3), 사무장(은색 수장 4), 혹은 수석사무장(은색 수장 4 + 밝은 오렌지색 줄)이 이끌고 있어요.

KLM uniform

‘손님 여러분, 저는 이 비행기의 기장입니다’

조종실에서는 조종사를 만나볼 수 있죠. 운항승무원의 수장은 굵은 금빛 줄로, 기장은 4, 수석부기장은 3, 부기장은 2, 훈련 중인 수습조종사는 1줄이에요. 운항승무원은 구분하기가 좀더 쉬워요. KLM의 여타 현장 직원보다 조금 짙은 남색 유니폼을 입거든요. 그뿐 아니라 멋들어진 모자도 쓰는데, 여성 운항승무원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KLM uni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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